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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26의 게시물 표시

가을 다육이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물주기부터 단풍·분갈이까지 5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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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다육이 화분을 볼 때마다 마음이 쓰였습니다. 봄에는 그렇게 통통하고 색이 좋던 잎이 한여름을 지나면서 힘없이 처지고, 어떤 것은 색까지 흐려졌습니다. 그렇다고 물을 마음껏 줄 수도 없었습니다. 무더운 날에는 잘 키우는 것보다 무사히 여름을 넘기는 것이 먼저였으니까요. 다육이를 오래 키우다 보면 여름에는 무엇인가를 더 해주기보다 가만히 지켜보는 일이 더 많아집니다. 그런데 아침저녁 바람이 달라지기 시작하자 다육이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중심에서 작은 새잎이 보이고 힘없던 잎에도 다시 탄력이 생깁니다. 어떤 화분은 잎 가장자리에 아주 옅게 붉은 기운도 돌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사람만 계절을 알아차리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많은 다육식물에게 가을은 다시 생육이 활발해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달력이 가을로 넘어갔다고 갑자기 물을 많이 주거나 강한 햇볕에 내놓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이때부터 새잎과 잎의 탄력, 흙이 마르는 속도부터 다시 살펴봅니다. 오늘은 여름을 지난 다육이를 가을에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물주기부터 햇빛과 단풍, 분갈이, 겨울 준비까지 제가 화분을 살피며 중요하다고 느낀 다섯 가지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여름을 지난 다육이, 먼저 새잎과 잎의 탄력을 살펴봅니다 가을이 왔다고 해서 모든 다육이가 동시에 왕성하게 자라기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육식물은 종류에 따라 생육 시기가 다르고, 같은 종류라도 여름 동안 어떤 환경에서 지냈는지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9월이라는 날짜보다 먼저 화분 가까이에서 식물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여름 동안 생장이 주춤했던 다육이의 중심에서 작고 단단한 새잎이 나오기 시작하거나, 쭈글쭈글했던 잎에 조금씩 탄력이 돌아온다면 다시 자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화분의 흙이 여름보다 조금 빨리 마르기 시작하는 것도 뿌리 활동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반대로 낮에는 여전히 무덥고 밤에도 더위가 남아 있는데 잎이 축 ...

가을 화분, 언제 실내로 들여야 할까요?|관엽식물 겨울나기 전 꼭 해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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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철 실내로 옮길 준비를 하는 베란다 관엽식물 화분

큰 벵갈고무나무, 가을에 분갈이해야 할까요?|흙과 배수구를 확인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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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키우는 벵갈고무나무가 어느새 사람 키보다 크게 자랐습니다. 줄기는 굵어지고 잎도 풍성해졌는데, 나무 크기에 비해 화분이 작아 보여 가을에 분갈이해야 할지 고민됐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크기만으로 결정하지 않고 화분 위의 낙엽과 자갈을 걷어 흙과 뿌리를 살펴보고, 화분 밑의 배수구도 확인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벵갈고무나무는 지금 당장 큰 화분으로 옮길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흙 표면에서 가는 뿌리가 일부 확인됐지만 뿌리가 흙 전체를 빽빽하게 덮지는 않았고, 배수구 밖으로 나온 뿌리도 없었습니다. 잎과 새잎 상태도 비교적 건강해 전체 분갈이는 내년 봄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나무가 크면 화분도 바로 바꿔야 할까요? 처음에는 나무가 큰 데 비해 화분이 작아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분갈이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식물의 키와 화분 크기만 보고 뿌리가 꽉 찼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고무나무는 실내에서도 줄기가 굵어지고 가지와 잎이 넓게 퍼집니다. 위쪽이 풍성하면 실제 화분보다 더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겉으로는 작은 식물이어도 화분 속 뿌리가 빙글빙글 감겨 있을 수 있습니다. 분갈이 여부는 나무의 키보다 물이 스며드는 속도, 배수 상태, 뿌리가 나온 위치, 잎의 변화와 새잎 발생 여부를 함께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흙 표면을 걷어 보니 뿌리는 어떤 상태였을까요? 화분 위에는 마른 잎과 작은 자갈이 덮여 있었습니다. 이것만 보고는 흙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 어려워 낙엽과 자갈 일부를 걷어내고 표면의 흙을 조심스럽게 확인했습니다. 흙 속에서 가늘고 황갈색을 띤 뿌리가 일부 보였습니다. 뿌리가 표면 가까이 올라왔다는 것은 흙의 양이 줄었거나 오랫동안 같은 화분에서 자랐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인된 뿌리는 일부분이었고, 화분 표면 전체를 그물처럼 빽빽하게 덮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범위에서는 검게 무르거나 심하게 썩은 뿌리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흙 표면만으로 화분 속 뿌리 ...

구절초 키우기 5가지 | 가을 화단을 은은하게 물들이는 들국화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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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로 접어들면 한여름의 무성함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정원에도 서늘한 가을 공기가 스며듭니다. 이맘때가 되면 우리 집 정원 한쪽에서도 기다렸다는 듯 흰 꽃이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바로 구절초입니다. 사진은 지난해 우리 집 정원에 피었던 구절초입니다. 특별히 많은 손을 들이지 않아도 가을이 되면 흰 꽃이 무리 지어 피면서 여름 내내 짙었던 정원의 색을 차분하게 바꿔 놓습니다.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여러 포기가 한꺼번에 피면 오히려 더 눈길이 갑니다. 구절초는 비교적 추위에 강하고 한번 자리를 잡으면 해마다 다시 올라오는 여러해살이꽃이라 정원에서 오래 키우기 좋습니다. 다만 햇빛과 배수, 물주기, 순지르기 시기만 조금 신경 쓰면 포기가 훨씬 튼튼해지고 꽃도 풍성해집니다. 오늘은 실제로 정원에서 구절초를 키우면서 알아두면 좋은 심는 자리와 물주기, 순지르기, 겨울나기와 번식 방법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난가을 집 정원에 무리 지어 피어난 구절초입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흰 꽃이 풍성하게 피어 정원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구절초 키우기, 먼저 알아두면 좋은 점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오래전부터 자라온 친숙한 들꽃입니다. 가을이면 흰색이나 연한 분홍빛을 띤 꽃이 피며, 흔히 쑥부쟁이와 감국 등과 함께 들국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구절초라는 이름은 예부터 음력 9월 9일 무렵과 관련해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만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명이 있으므로, 정원에서는 무엇보다 가을을 대표하는 우리 들꽃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충분합니다. 잎은 깊게 갈라져 있고 줄기 끝에 비교적 큼직한 꽃이 하나씩 달리는 모습이 특징적입니다. 쑥부쟁이와 비슷해 보이지만 구절초는 꽃송이가 비교적 크고, 잎 모양도 더 깊게 갈라지는 편이라 익숙해지면 구분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구절초의 장점은 우리나라 기후에 비교적 잘 적응한다는 점입니다. 노지에 한번 잘 자리 잡으면 해마다...

9월에 씨 뿌리는 가을꽃 5가지|내년 봄 화단을 위한 파종과 월동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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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화단을 따라 붉은 꽃양귀비가 자연스럽게 피어 있는 모습입니다. 활짝 핀 꽃과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가 함께 어우러져 있으며, 가을에 꽃씨를 파종해 이듬해 봄 화단을 준비하는 글의 대표 이미지로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