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움 꽃이 진 후 관리법, 내년에도 아름답게 피우려면
봄부터 기다려 온 알리움이 어느새 꽃을 마쳤습니다.
커다란 보랏빛 공처럼 피어 있던 모습은 사라졌지만, 꽃이 졌다고 해서 관리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내년 봄의 꽃이 달라집니다.
꽃대는 어떻게 할까요?
알리움 꽃이 시들고 색이 바래면 꽃대를 잘라주어도 됩니다.
다만 씨앗을 받아보고 싶거나 마른 꽃대의 독특한 모습을 즐기고 싶다면 조금 더 두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한동안 그대로 두고 자연스럽게 변해 가는 모습을 즐긴 뒤 정리합니다.
잎은 바로 자르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꽃이 지면 잎도 함께 정리하지만, 알리움은 잎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면서 구근에 영양분을 저장하기 때문입니다.
잎이 노랗게 변하고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정리해 주세요.

물 주기는 어떻게?
꽃이 진 뒤에도 흙이 너무 바싹 마르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하지만 과습은 구근을 썩게 할 수 있으므로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구근은 캐야 할까요?
배수가 잘되는 마당이라면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
저는 특별히 캐내지 않고 그대로 두는 편인데, 해마다 봄이 되면 다시 싹을 올리고 꽃을 피워 줍니다.
다만 장마철에 물이 고이는 곳이라면 구근을 캐서 말린 뒤 가을에 다시 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년 봄을 기다리며
꽃은 졌지만 끝난 것이 아닙니다.
땅속에서는 이미 내년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원의 꽃들이 이어 피듯이, 알리움도 잠시 쉬어 갈 뿐입니다.
지금의 작은 관리가 내년 봄 더 아름다운 꽃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하며 오늘도 정원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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